Prologue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와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MoMA)의 마지막 협업 전시 <This Is for Everyone: Acquiring @n Icon>을 기념하기 위해 MoMA의 건축•디자인부 시니어 큐레이터 파올라 안토넬리(Paola Antonelli, 이하 파올라)가 한국을 찾았다.

11월 11일,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This Is for Everyone: Acquiring @n Icon with Paola Antonelli〉 행사에서 파올라는 MoMA가 디지털 아이콘과 심벌을 소장하게 된 과정과 각 작품의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에는 강구룡 디자이너, 김영나 디자이너, 홍익대학교 크리스 로(Chris Ro)•안병학•이연준 조교수, 지난 <Type in Motion> 전의 인쇄물과 월텍스트 디자인을 담당했던 국민대학교 정진열 교수, 이번 전시 공간과 인쇄물 디자인을 담당한 스튜디오 니모닉의 함영훈•조은주 디자이너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상규 교수 등 총 12명의 디자이너가 초대되었다. 디자이너들은 전시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미술관의 역할과 의미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아이콘에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다.

먼저, 파올라는 디자이너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전시된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980년대 매킨토시의 아이콘을 얻기 위해 애플을 거치지 않고 디자이너 수잔 케어(Susan Kare)에게 직접 접촉했던 이야기부터 ‘Google Maps Pin’의 직관성, 기술 발달로 인해 온/오프(On/Off)버튼이 합쳐져 탄생한 ‘The IEC Power Symbol’까지 각 작품의 탄생 스토리는 모두 처음 듣는 내용이기에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파올라는 “아이콘마다 독특한 자신의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아이콘이란 단순한 그래픽 요소가 아니라 아이디어와 목표가 담긴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물질과 비물질이 혼합된 세계

‘예술작품’을 소장하는 미술관에서 어떻게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아이콘을 소장하게 되었을까? 심지어 @사인이나 이모지 등은 디지털 환경 안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파올라는 MoMA가 아이콘을 소장하기까지 자신과 동료들의 끊임없는 설득과 노력이 있었다고 답했다. 아무래도 ‘실체’가 없는 작품이기에 소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세상은 손으로 만져지는 물질적 요소와 디지털로 대표되는 비물질적 요소가 혼합된 곳이다. 파올라는 비물질인 아이콘을 미술관이 소장하고 전시한다는 사실은 현재의 혼합된 세상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우리가 그 속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아이콘의 힘은 강력하다

전시 투어가 끝난 후, 소장 작품을 선별한 기준에 대해서 듣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MoMA가 디자인 컬렉션의 소장품을 선별하는 기준은 ‘형태와 의미’, ‘기능과 의미’, ‘혁신’, ‘문화적 영향’, ‘과정’, ‘필요성’ 총 6가지인데, 이는 아이콘이나 심벌을 소장할 때도 적용된다고 한다. 이 중에서도 파올라는 의미와 문화적 영향에 초점을 둔 아이콘을 예로 들었다. 대표적인 아이콘이 바로 3명의 활동가이자 예일대학교 교수들이 디자인한 ‘Accessible Icon Project’이다. 장애인을 능동적이고 독립적인 존재로 표현한 이 아이콘은 사람들이 갖고 있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일조했으며, 인류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다른 예로는 1978년 길버트 베이커(Gilbert Baker)가 디자인한 ‘The Rainbow Flag’가 있다. LGBT 운동을 대표하는 이 깃발은 2015년 6월, 미국에서 동성 결혼에 대한 합헌 판결을 이끌어내며 세상의 변화를 나타내는 심벌이 되었다. MoMA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소장하고 있던 이 깃발을 미술관에 걸었다고 한다. 아마 그 어떤 행위도 MoMA가 ‘The Rainbow Flag’를 소장하고 전시한 행위만큼 동성결혼 합헌에 대한 MoMA의 강력한 지지를 표현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파올라는 앞선 두 가지의 예시가 “디자인이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지니고 있는지를 절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며, 아이콘이 가지는 힘을 강조했다.



정말로 아이콘은 소장할 수 있는 것인가?

마지막 순서는 모더레이터 김상규 교수가 진행하는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한자리에 모인 디자이너들은 파올라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며 아이콘을 소장한다는 것, 그리고 그에 따른 우려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다음은 디자이너와 파올라가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일반적으로 미술관은 물질적인 작품을, 라이브러리는 비물질적인 작품을 아카이빙하는 것으로 구분한다. 이런 점에서 MoMA가 아이콘과 같은 비물질적인 작품을 소장한다는 사실은 미술관의 역할이 확장되거나,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어떻게 아이콘을 소장할 생각을 하게 되었나?


A. MoMA에서 근무하는 23년 동안 미술관의 영역을 최대한 넓히려고 노력했다. 건축을 전공했던 사람으로서, 건축•도시계획•바이오디자인(Biodesign)•인터렉션 디자인 등 실물을 소장할 수 없는 분야도 MoMA의 디자인 컬렉션에 포함시키고 있다. MoMA는 2006년부터 플로피 디스크에 담긴 비물질적인 작품을 소장하기 시작했고, 2015년에는 컴퓨터 바이러스까지 소장품으로 추가했다.


Q. 아이콘을 소장한다는 개념에 관해 설명해달라.


A. 아이콘을 소장한다는 것은 의자를 소장하는 것과 같다. 디자인적으로 가치를 지닌 의자를 미술관이 소장해도, 일반인들이 그 의자를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점과 마찬가지다. 간혹 @를 가지고 싶은데 허가를 받아야 하는지를 물어보는 전화를 받는다. 그럴 땐 “당신의 키보드에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 최대한 원본과 비슷한 서체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Q. MoMA는 소장한 아이콘에 대하여 어떤 권리를 가지는가? 만약, 다른 미술관에서 소장한 아이콘들을 전시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여러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이미지와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그러나 일반적인 라이선스의 개념은 아니고, 중간 배포자의 권리다. 만약 다른 미술관에서 MoMA가 소장한 아이콘을 전시하고 싶다면, 우리에게 빌리면 된다. MoMA가 법적인 절차를 다 해결했기 때문에 저작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과같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콘이나 심벌 같은 경우에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Q. 시간에 따른 아이콘의 변화도 소장할 생각이 있는가?


A. 물론이다. MoMA의 아이콘 소장은 컬렉션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을 시작으로 나뿐만 아니라 후임 큐레이터들도 계속 이 작업을 수행할 것이기에 아이콘의 변화를 컬렉션에 반영할 것이다.


Q. ‘Accessible Icon Project’의 장애인 심벌은 특성상 픽토그램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는데, 아이콘으로서 이번 전시에 포함된 이유는 무엇인가? 또, 픽토그램의 문자적 성격을 고려해 전체 시스템을 소장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나?


A. 아이콘이 가진 이중적 의미, 특히 ‘Iconic’이라는 의미에 초점을 둔 큐레이션이라 보면 된다. 물론 픽토그램 전체 시스템을 소장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아이콘이란?


A. 나에게 아이콘이란 그래픽 이미지면서, 동시에 사람들 마음속에 강하게 인식된 것이다. 예를 들어 ‘The Rainbow Flag’는 엄밀히 따지면 아이콘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상징하는 의미와 영향력을 고려하여 아이콘의 하나로 이번 전시에 포함시켰다.


Q. 공공자산인 아이콘이나 심벌을 특정 미술관이 소유한다고 했을 때,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을 것 같다.


A. 부정적인 반응은 없었다. ‘Creative Commons Symbols’ 같은 경우는 대중들이 이 아이콘을 소장하는 우리의 목적과 진실성을 잘 이해했다. 또한 ‘The Rainbow Flag’는 뉴욕이라는 장소가 LGBT에 대한 인식이 열려있는 곳이기에 소장 가능했다. 오히려 비디오 게임처럼 너무 대중적이거나 세속적인 작품을 소장할 때 반발하는 경우가 많다. 가디언지의 비평가 조나단 존스(Jonathan Jones)는 ‘어떻게 피카소 옆에 팩맨(Pac-Man)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피카소의 작품이 당대에는 팩맨이었을 수 있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


Q. 아이콘의 비물질적인 특성 때문에 기존 전시처럼 이미지만을 전시하기에는 부족했을 것이다. 혹시 이를 보충할 워크숍이나 학습의 기회도 마련하고 있는가?


A. 디자인 전시에는 언제나 교육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한다. 특히 ‘해석적 학습’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데, 최근에는 구글 이모지 담당자와 협업하여 아이들이 자신만의 이모지를 만드는 교육을 계획한 적이 있다.


Q. 아이콘처럼 비물질적인 작품을 전시하는 것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A. 많은 사람이 좋은 반응을 보여줬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이가 전시된 마인크래프트(Minecraft) 앞으로 부모님을 끌고 와서 이 게임이 얼마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인지를 설명하는 모습이다. 또,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사건으로는 전 세계의 언론들이 MoMA가 1999년에 나온 최초의 이모지 세트를 소장했다는 뉴스를 대서특필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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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Special 20 2016.11.08 ~ 2016.12.11

Treasures of Arabia

예언자 Muhammad를 따르던 유목민들은 황폐한 사막에 왕국을 세웠고, 이들이 만들어 낸 아랍 문화는 보물처럼 빛나기 시작했다. 수천년을 이어온 부족의 무덤과 전 세계의 미래를 예견하는 빌딩이 함께 있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 구대륙만큼이나 유구하고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는 아랍 문화의 자취를 찾아 아라비아 반도로 여행을 떠나보자.

Saudi Arabia
  • Heritage Site

    마다인 살리(Madain Saleh)

    사우디아라비아 최초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유적이다. 한때 아라비아 반도를 오가는 고대 무역의 관문 도시였기 때문에 수많은 순례자와 탐험가, 무역상이 이곳을 거쳤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영향을 받은 나바테아인(Nabataeans)의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유적이며, 특히 거대한 111개의 무덤은 그들의 뛰어난 건축 기술을 잘 보여준다.

    Historic City

    메카(Mecca)

    이슬람교도에게 메카(현지인은 'Makka'라고 한다)는 죽기 전에 꼭 방문해야 할 성지이다. 이슬람교도는 예언자 Muhamma가 태어난 이곳을 향해 매일 다섯 번씩 기도하며, 일생에 한 번은 순례를 떠난다. 특별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는 등 이곳으로 가는 여정은 쉽지 않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발전하면서 현대 건축물과 과거 유적이 어우러진 성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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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모스크(Grand Mosque)

    356,800m² 넓이의 대모스크는 메카의 중심이자, 이슬람교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이 곳은 매년 성지순례(Haji)기간 동안 이슬람교도로 발 디딜틈 없이 가득 차는데, 동시에 약 200만명의 신자들이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며, 순례자들이 동시에 기도를 드리는 장면은 매년 전 세계 언론을 장식한다. 7세기경 처음 지어졌다고 전해지며 증가하는 순례자의 수에 맞춰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메카 박물관(Makkah Museum)

    알 자히르 궁전(Al Zahir Palace)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이슬람교 이전의 고대 유물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반적인 역사를 다룬다. 특히 이슬람 문자의 역사와 예술적 면모를 알려주는 캘리그래피가 이 박물의 대표 컬렉션이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슬람 캘리그래피를 다시금 바라 보게 하는 신선한 시각을 제공한다. 또한 메카 대모스크의 건축역사를 다룬 전시도 큰 볼거리이다.

    아브라즈 알바이트 타워(Abraj Bait Towers)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카 순례자의 편의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넓고 세번째로 높은 고전 양식의 건축물인 아브라즈 알바이드 타워를 지었다. 이 타워 대부분은 여러 글로벌 호텔 브랜드가 사용 중이며, 순례 기간에는 당연히 모든 객실이 꽉 찬다. 601m 높이의 메인 타워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지름 46m의 시계가 걸려 있어 순례자들은 25km 밖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Modern Capital

    리야드(Riyadh)

    고대 사막 무역로의 중간 기착지로 시작한 리야드는 오늘날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력을 증명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1932년 사우디아라비아 건국이 선포되면서 공식 수도로 지정됐고, 미국의 도시를 본떠 바둑판 형태의 골격을 갖췄다. 최첨단 고층 빌딩 숲 속에 사우디아라비아 왕조와 이슬람의 전통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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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투마이리 시장(Souq Al Thumairi)

    규모는 크지 않지만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옛 일상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이다. 전통 시장 안에 들어서면 유달리 전통 복장을 한 현지인을 많이 마주친다. 아라비안 카페트부터 보석, 액세서리, 사우디아라비아식 마요르카 인형 등 다채로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놀랍게도 시장 바로 옆에는 범죄자를 처형하는 디라광장(Deera Square)이 자리한다.

    킹덤 센터(Kingdom Center)

    리야드의 랜드마크인 빌딩으로 현대 건축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이지만 건축 높이를 제한하는 리야드에서 유난히 더 높아 보인다. 두 개의 타워는 302m높이에서 300t 무게의 스카이 브리지(Sky Brige)로 연결되어 있으며, 다리 아래는 역포물선 형태의 아치로 비어있어 마치 병따개 같은 독특한 외관이 되었다. 시속 180km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카이 브리지에 올라 리야드의 인상적인 전망을 감상해 보자.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Saudi Arabia)

    규모와 환경적인 면을 고려하면 중동에서 가장 훌륭한 박물관이다. 사우디아라바아를 건국한 왕 Abodul Aziz의 리야드 정복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완성됐다. 리야드 외곽의 사막과 아라비아 반도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외관이 인상적이며, 박물관 주변에 문화시설과 공원이 밀집해 있어 이곳에서 하루를 꼬박 보낼 수 있다. 박물관 컬렉션은 아라비아 반도의 역사와 문화, 예술, 건축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마다인 살리의 무덤을 재현한 전시물과 가상 현실 스크린 등이 흥미를 더한다.

    나즈 빌리지(Najd Village)

    사우디아라비아 전통 요리를 앤티크한 분위기에서 선보이는 곳이다. 수 백년된 골동품을 활용해 실내를 꾸몄고, 손님들은 아라비안 카페트 위에 둘러앉아 음식을 먹는다.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 덕분에 프라이빗 파티나 외교 행사도 자주 열린다. 고기와 쌀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카스바(Kasba), 낙타 고기 요리 하시(Hashi)등을 맛볼 수 있다.

    - King Abdul Aziz Branch Rd., Al Yasmin, Riyadh.
    www.facebook.com/NAJD-Village-156875257699046/

United Arab Emirates
  • Heritage Site

    카스 알 호슨(Qasr Al Hosn)

    아랍에미리트의 토후국 중 하나이자 수도인 아부다비(Abu Dhabi)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아랍에미리트 1,000디르함 화폐에도 등장한다. 아부다비의 유일한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1761년 지어진 감시 요새로 한동안 왕족의 거주지로도 사용되었다. 현재 아부다비의 역사를 알려주는 공간으로 사용 중이며, 매년 초 전통 문화 축제인 카스 알 호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Historic City

    샤르자(Sharjah)

    아랍에미리트의 여러 토후국 중에서 샤르자만큼 아름답고 풍부한 문화 유산을 간직한 곳도 없을 것이다. 유네스코가 1998년과 2014년 두 번이나 '걸프의 진주'라고 불리는 이 도시를 아랍의 문화 수도로 선포했을 정도이다. 고층 빌딩과 복잡한 도로 사이에 조용히 자리 잡은 구시가의 오래된 골목과 시장, 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나면 이 도시의 유서 깊은 문화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Don't miss it

    샤르자 유적 지구(Sharjah Heritage Area)

    샤르자 해안가에 깔끔하게 복원한 문화 유적 지구이다. 전통 가옥 사이로 샤르자 헤리티지 박물관(Sharjah Heritage Museum), 샤르자 캘리그래피 박물관(Sharjah Callraphy Museum), 바이트 알 나부다(Bait Al Naboodah) 등 여러 개의 박물관과 역사 명소가 자리해 있으며, 현대미술 갤러리와 스튜디오도 숨어 있다. 유적 지구 내 전통 시장 알 아르샤 수크(Al-Arsa Souq)도 방문해 볼 만하다.

    이슬람 문명 박물관(Museum of Islamic Civilization)

    이슬람 문화의 전반적인 역사를 한 눈에 훑어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수변 지구에 자리한 전통 시장 건물을 보수하여 매력적인 박물관으로 탈 바꿈시켰다. 종교와 문화뿐 아니라 과거 이슬람 학문의 탁월한 성취를 증명하는 천문학과 수학관련 자료, 수준 높은 공예품 등을 전시한다. 특히 중앙 돔 천장을 장식한 황도 12궁 별자리 모자이크 작품은 놓치지 말자.

    샤르자 요새 박물관(Sharjah Fort Museum)

    1823년 지은 알 히슨 요새(Al Hisn fort)를 보수하여 2015년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지금은 빌딩 숲 사이에 홀로 남아 있지만, 한때 이 요새는 샤르자의 중심이자 왕가의 거처였다. 박물관의 전시는 주로 샤르자 카시미(Qasimi) 왕가와 요새의 역사를 다룬다. 원형 그대로 놓여있는 요새의 알 라가 대포(Al Raggas Cannon )는 샤르자의 군사력을 상징하는데, 이 대포를 사용한 모든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한다.

    Modern Capital

    두바이(Dubai)

    중동의 미래를 상징하는 도시국가 두바이는 끊임없이 사막의 기적을 일궈내고 있다. 오일머니에 힘입은 막대한 투자와 전 세계에서 몰려온 사람들은 이곳을 이슬람 전통이 무색해질 만큼 화려한 도시로 바꾸어 놓았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스카이라인 뿐 아니라 미식과 쇼핑, 나이트라이프 역시 두바이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Don't miss it

    두바이 금 전통시장(Dubai Gold Souk)

    두바이에는 세계 최고층 빌딩과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 있지만 금 전통시장은 여전히 빛을 발한다. 이곳에는 300여 개의 소매점이 있으며, 심플한 반지부터 거대한 트로피까지 금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금의 약 10%가 거쳐가는 곳이며, 여러 나라의 고객을 배려해 14k, 18k, 21k, 22k 단위로 시시각각 금시세를 알려주는 전광판이 눈에 띈다.

    부르즈 칼리파(Burj Khanlifa)

    '세계 최고층 빌딩'이라는 수식어가 부르즈 칼리파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높이가 828m에 이르며, 총 163층으로 124층(452m)과 148층(555m)에는 전망대와 멀티미디어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세계 최고층 빌딩에서 바라보는 광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테지만, 두바이는 두터운 안개가 끼는 날이 많기 때문에 날씨는 운에 맡겨야 한다. 2018년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타워(Jeddah Tower)가 완공되면 부르즈 칼리파는 세계 최고층 빌딩 1위 자리를 내준다고 한다.

    마디나트 주메이라(Madinat Jumeirah)

    마디나트 주메이라는 아랍의 전통 마을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곳으로 배의 돛을 닮은 두바이의 대표 건축물 중 하나인 부르즈 알 아랍(Burj Al Arab) 덕분에 마치 21세기의 오아시스 같은 독특한 분위기가 흐른다. 아름다운 정원과 수로, 세련된 카페, 호텔, 전통시장에서 영감 받은 쇼핑몰 등이 어우러져 있어 두바이에서의 로맨틱한 밤을 위해서라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큐바라(Qbara)

    두바이 최고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중 한 곳이다. 10m에 달하는 바와 화려한 샹들리에, 280개의 아프가니스탄 카펫으로 장식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걸친 아랍 전통음식을 창조적이고 현대적인 요리로 재해석했으며,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라비아 지역의 와인도 맛볼 수 있다. 중동 지역의 각종 미식 어워드뿐 아니라 인테리어 어워드도 휩쓴 곳이다.

    - WAFI City, Dubai. www.qbara.ae

Jordan
  • Heritage Site

    페트라(Petra)

    기원전 나바테아 인(Nabataean)이 세운 고대 도시 페트라는 오늘날 남아 있는 가장 경이로운 문화유산 중 하나로 1812년 스위스의 탐험가가 발견하기 전까지 1,000년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좁은 계곡 시크(Siq)를 따라 들어가면 마치 신전의 입구와 같은 도시의 관문이 방문자를 맞는다. 신석기 시대의 유물부터 나바테아 인과 고대 로마 인이 사용하던 거주지와 신전, 극장, 무덤 등의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다. 우리에게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배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Historic City

    마다바(Madaba)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도시 마다바는 이슬람 문명과 기독교 문명이 교차하는 독특한 곳이다. 이슬람 국가에 속해 있지만 현재 주민의 약 30%가 기독교인이고, 과거 비잔틴 제국 시대에 기독교 주요 도시였기 때문에 도시 곳곳에 각 기독교 정파의 유적이 남아 있다. 지리적으로 볼 때 요르단 강과 사해를 중심으로 서쪽에는 예루살렘, 동쪽에는 마다바가 자리하며, 규모가 크지 않아 걸어서 충분히 돌아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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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조지 교회(St. George’s Church)

    19세기에 완공한 그리스 정교의 교회로 건축 자체보다 바닥에 새긴 비잔틴 시대 모자이크 지도로 더 유명하다. 6세기 경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 15m 길이의 지도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모자이크 지도로 무려 약 200만개의 조각으로 지도를 완성했다고 한다. 제작 당시 예루살렘을 비롯한 중동 지역의 기독교 관련 유적의 위치 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어 중요한 문헌학적 자료로 평가받는다.

    세례 요한의 교회(Shrine of the Beheading of John the Baptist)

    마다바의 고대 유적 위에 지은 로마 가톨릭 교회로 19세기에 지은 예배당과 모자이크 장식이 고요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지하에는 3,000년 전이 지역에 거주했던 모아브 인(Moabit)의 우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아직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마다바에서 가장 높은 교회 종탑에 올라가면 도시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마다바 모자이크 학교(Madaba Institute for Mosaic Art & Restoration)

    1992년 요르단 정부가 세운 이 학교는 마다바의 문화적 자존심인 모자이크 예술을 보호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다. 실제로 이 학교 출신 학생들이 마다바의 고고학 유적과 교회 등의 모자이크 복원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생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모자이크 복원 교육 뿐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단기 워크숍을 진행하는데, 외국인도 등록 가능하다.

    Modern Capital

    암만(Amman)

    기원 전 7,000년경 처음 터를 잡았다는 암만은 요르단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공식 국가가 된 1946년부터 현재까지 요르단의 수도이다.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 시대를 통틀어 항상 중동의 중요한 관문 도시였으며, 수 많은 이슬람교과 기독교 순례자들이 거쳐갔다. 때문에 도시 곳곳에 고대 로마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암만의 서쪽 지역은 현대적인 면모를 갖추었고, 동쪽 지역은 아랍의 전통적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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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라트 알 푸넌(Darat al-Funun)

    요르단과 아랍 지역의 현대 미술을 위해 탄생한 이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은 전통적인 아랍 문화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방문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준다. 암만의 다운타운을 굽어보는 북쪽 언덕에 자리하며, 전통 석조 건물과 6세기 비잔틴 교회의 유적을 그대로 남겨 두어 독특한 예술적 분위기가 흐른다. 갤러리와 도서관, 강연장, 카페 등을 갖췄고 수시로 현대 미술전시와 워크숍, 강연,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요르단 박물관(Jordan Museum)

    요르단은 무려 25만년 전 호모 에렉투스의 거주 흔적이 발견될 만큼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암만 중심가에 자리한 요르단 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대 요르단의 생활상에 이르기까지 수십만 년에 걸친 이 나라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10,000m² 규모의 석조 건물은 진중한 현대미를 뽐내며 안에는 9가지 테마 전시실을 갖추었다. 특히 8,000여 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머러스한 조각상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물 조각상이다.

    고대 로마 극장(Roman Theatre)

    암만의 역사 유적 중 가장 웅장한 면모를 자랑하는 야외 극장으로 약 6,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지금도 콘서트와 문화 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 약 2세기 경 고대 로마 시대 암만의 지명이 필라델피아(Philadelphia)였을 때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의 모습은 모두 복원된 것인데, 원래 사용했던 자재는 남아 있지 않으며, 최상단 관람석에 있던 아테나 여신상은 요르단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수프라(Sufra)

    전통 요르단 음식의 진수를 음미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테라스 정원을 갖춘 오래된 제택에 자리 잡고 있어 매력적인 분위기를 뽐내는데, 실제로 요르단 왕실 가족이 좋아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양고기에 쌀과 견과류, 요거트 소스가 어우러진 만사프(Mansaf) 요리가 이곳의 대표 메뉴이며, 주말에는 전통 아침 식사가 유명하다.

    - Sufra Restaurant, Al Rainbow St 26, Amman.

Morocco
  • 북아프리카의 거친 자연환경과 미로를 방불케 하는 고대 도시가 뒤섞인 모로코는 모든 여행자에게 한 편의 꿈과 같은 여행지이다. 이슬람교를 받아들인 북아프리카의 토착민 베르베르 족(Berber)이 일군 모로코의 문화는 아랍 문화권에서도 가장 톡특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세 이슬람 전통 문화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Heritage Site

    페즈(Fez), 카이라우니 모스크(Kairaouine Mosque)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기관이자, 페즈(Fez)에서 두 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이다. 에메랄드 빛 지붕을 얹은 희색 건물은 언뜻 수수해 보이지만, 최고급 타일과 셈세한 나무조각, 회반죽 장식, 바깥 뜰 등 구석 구석 세심한 손길이 돋보인다. 9세기에 제작한 코란을 비롯해 4,000여 점의 문서를 소장한 대학 도서관은 최근 복원 작업을 거쳐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Historic City

    마라케시(Marrakesh)

    아틀라스 산맥(Atlas Mountains) 기슭에 위치한 마라케시는 모로코 남서부의 주요 도시이다. 북아프리카 아랍 문화의 온갖 잡다한 것과 예술적인 것이 이곳에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인 수크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유서 깊은 광장, 유목민 전통을 두루 경험할 수 있으며, 끝없는 사막과 웅장한 산맥이 도시 밖으로 펼쳐진다.

    Don't miss it

    바히아 궁전(Bahia Palace)

    19세기 마라케시의 수상 Bou Ahmed를 위해 지은 저택으로 이슬람 건축 양식과 모로코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준다. 완공하는 데 7년이 걸렸고, 나무, 스투코, 젤리즈 타일 등의 세부 장식을 위해 페즈 출신의 수 많은 공예가가 참여했다고 한다. 오늘날 80,000m² 면적에 이르는 궁전 중 일부와 150개의 방만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사디안의 묘(Saadian Tombs)

    16세기부터 17세기 중반까지 모로코를 통치한 사디안 왕조를 위한 무덤으로 술탄 Ahmad al-Mansur와 그의 가족을 포함해 60여명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오랫동안 방치되다 1917년 우연히 항공 사진에 포착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내부는 3개의 방으로 되어 있고 이탈리아 카라라 지역에서 수입한 대리석, 순금 장식, 모자이크 타일 등 호화롭게 꾸며져 있다.

    제마엘프나 광장(Djemaa el-Fna)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제마엘프나를 방문하지 않으면 마라케시에 다녀왔다고 할 수 없다. 11세기 초부터 도시의 중요한 공공장소였던 이곳은 오늘날 마라케시의 대표 광장이자 야외 무대이며, 현지인과 여행객이 뒤섞이는 관광 명소이다. 거리 곡예사부터 음악가, 헤나 타투 전문가, 노점 상인, 마차까지 수 많은 인파와 볼거리, 먹거리가 쉴 새 없이 유혹할 것이다.

    Modern Capital

    카사블랑카(Casablanca)

    대서양을 마주한 항구 도시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건너온 유럽 문화의 영향은 이곳을 국제적이며 에스닉한 분위기의 도시로 변모 시켰다. 오늘날에는 오래된 요새과 구시가 너머에 훌륭한 현대 미술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매장, 세련된 빌딩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Don't miss it

    하산 2세 모스크(Hassan II Mosque)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으로 1986년 모로코 왕 Hassan 2세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짓기 시작해 1993년에 완공했다. 총 25,0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사원 주위의 광장까지 포함하면 80,000명이 더 들어설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특히 대서양을 내려다보고 서 있는 첨탑은 높이 210m로 전 세계 모스크의 첨탑 중 가장 높다.

    빌라 데 자르(Villa des Arts)

    1934년 건설된 아르데코 양식의 아름다운 주택을 모로코의 대표적 문화 기관 ONA 재단이 갤러리로 개조했다. 카사블랑카에서 유일하게 모로코 현지의 현재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모로코는 물론, 전 세계의 예술 작품을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인다. 파르크 드 라 리그(Paarque de la Ligue Arab) 인근, 루다니 대로(Boulevards Roudani)에 위치해 있다.

    파르크 드 라 리그 아랍(Parc de la Ligue Arab)

    프랑스 풍 정원 양식과 아프리카의 식물이 어우러진 이곳은 카사블랑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야외 공간이다. 산책이나 운동 경기를 즐길 수 있고, 소규모 카페와 테마파크도 들어서 있다. 공원 가장자리에는 1930년 프랑스 건축가가 설계한 사크레쾨르 대성당(Cathédrale du Sacré Coeur)이 있는데, 현재는 성당이 아니라 문화센터로 사용 중이다.

    라 스칼라(La Sqala)

    18세기 도심 북쪽에 건설한 요새 안에 들어선 레스토랑이다. 카사블랑카에서는 프렌치 레스토랑이 많지만 이곳처럼 세련된 모로칸 레스토랑을 찾기 어렵다. 황토색 벽과 시골풍 인테리어, 꽃이 만발한 정원이 어우려져 번화한 도시와 달리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주류는 없지만, 다양한 차와 신선한 주스를 갖췄다. 모로코식 아침 식사나 간단하게 샐러드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 Boulevard des Almohades, Casablanca

관련서적 소개

  • Ink, Silk & Gold Weinstein. Laura, MFA Publications, 2015보스턴 박물관에 소장된 서적, 양탄자, 장신구 등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이슬람 문화재들을 소개하는 서적이다.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에서 이슬람 문양에 담긴 의미와 문화적 배경을 배울 수 있으며, 특히 몽골과 유럽의 교류로 동서양의 문화가 절묘하게 융합된 문화재를 통해 그 당시 국제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 Personal Narrative of a Pilgrimage to Al-Madinah & Meccah Richard F. Burton, Dover Publications, 2013기독교인으로는 최초로 무슬림 성지순례자로 위장해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방문한 Richard Burton. 그는 1853년 메디나(Medina)에 도착해 한 달간 머무른 후 다시 메카로 이동해 이슬람교도의 5대 의무 중 하나인 성지순례(Hajj)를 경험한 기록을 적었다. 여행서적 분야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책 중 하나이다.
  • I Dubai Joel Sternfeld, Steidl, 2010유명 사진작가 Joel Sternfeld가 전 세계의 다양한 수입품들이 즐비한 두바이의 대형 쇼핑몰을 배경으로, 전통 의상을 입은 두바이 시민들의 평범한 생활상을 담아낸 사진집이다. 게임을 즐기고, 장을 보고,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는 가족들의 일상에서 비슷하면서도 이국적인 모습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 Morocco Walter M. Weiss, Haus Publishing, 2006탕헤르(Tangier)의 작은 시장부터, 도시 풍경 그리고 페즈(Fez)와 마라케시(Marrakesh)까지, 작가 Walter Weiss가 모로코를 여행하며 만난 흥미로운 사람들과 이색적인 경험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담은 책이다. 생동감 있는 사진과 문장에서 박하차의 시원한 맛과 물담배의 보글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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