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project open project open  






디자이너들을 위한 Second House
HyundaiCard/Hyundai Capital Design Lab

이곳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 Design Lab입니다. 출입구를 들어서면 디터 람스의 디자인 철학이 쓰인 롤링 보드가 있고, 작은 갤러리가 나옵니다. 저희가 디자인한 것들과 현재 진행 중인 작업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갤러리 우측으로는 Mock-up실이 있습니다. 각종 모형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항상 무언가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어, Design Lab을 찾는 이들에게 생생한 디자인 현장을 보여줍니다. 갤러리를 지나면 회의실, 그리고 디자인실장실이 나옵니다. 회의공간은 오픈되어 있습니다. 실장실에는 벽은 있으나,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문입니다. 다행히 진행되는 프로젝트와 관련해 다양한 시안과 참고 자료 등이 빼곡히 붙여져 있습니다. 디자인실장실에는 두 종류의 책상이 있으나, 항상 무언가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과연 여기서 필요한 것을 찾아낼 수 있을까 싶지만, 신기한 것은 그런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직 디자인실장만이 알 수 있는 질서 입니다. 회의실과 업무 공간을 분리해주는 것은 책장들입니다. 아직 더 많은 책들이 채워져야 합니다. 이사하면서 책 욕심 많은 우리 디자이너들이 책장 만큼은 풍족하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2011년에는 더 많은 도서 예산이 편성되어 양질의 도서가 넘치는 Design Lab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탕비실에는 LAVAZZA 원두의 고소한 향기가 진동합니다. 매일 아침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이지요. 등을 돌리면, 종이를 재단하고, 각종 출력물 관리를 할 수 있는 작업대가 있습니다. 작업대 앞으로는 하얀 사각 기둥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자석을 이용해 작업물을 붙일 수도 있고, 기둥 틈 사이로 후배들에게 이런 저런 부탁도 할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Design Lab의 핵심은 천장 그리고 벽면입니다.

업무특성상 많은 벽과 선반이 필요하였고, 많은 시간을 컴퓨터와 씨름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해 답답하지 않은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천장 마감을 제거하고 노출 천장으로 하여 3m이상의 층고를 확보했습니다. 박공 형태의 천장 프레임을 따라 조명을 균일하게 배치하고, 노출된 천장 설비에 직접적으로 시선이 닿지 않게 하며, 빛이 새어 나오는 간접조명 효과를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박공 형태의 천장을 생각한 것은 디자이너들에게 사무실이 또 하나의 집처럼 느껴졌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10m에 이르는 Design Lab의 백 페인팅 글라스로 된 긴 벽은 직원들의 아이디어 보드 역할을 합니다. 철판을 덧대어 자석으로 무언가를 붙일 수도 있는 아주 유용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Design Lab의 안쪽 벽면을 보면 사람들이 의아해 합니다. 철판을 용접해놓고선 그 위로 어떤 마감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벽면도 백 페인팅 글라스를 만들기 위해 공사를 하던 것이었습니다. 철판 위로 백 페인팅 글라스를 붙여야 하는데 공정 상의 시간차가 생겨 어쩔 수 없이 비워두었는데, 그냥 이대로 사용해도 괜찮겠다는 디자이너들의 의견에 힘입어 그냥 ‘마치 미완의 벽면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Design Lab에는 Business Design팀과 Brand Design팀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부터 제품·패션·건축 출신의 디자이너, 에디터·마케터 출신의 직원들이 일하는 곳입니다. 업무 공간은 보안 구역이기에, 사실 Design Lab 전체가 보안 구역입니다만, 상세한 묘사는 생략하겠습니다. 그 안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업무들은 이 블로그를 통해 공유될 것입니다

<2010년 2월 Design Lab 오픈 하우스. Design Lab 입구>
현대카드가 닮고자 하는 Dieter Rams의 디자인 철학을 롤링 보드에 새겨 놓았다. 롤링 보드 옆으로는 디자인 작업물을 전시해놓은 작은 갤러리가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2010/10/11 23:57

    비밀댓글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2010/10/12 08:51

    비밀댓글입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2010/10/13 21:50

    비밀댓글입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2010/10/22 12:17

    비밀댓글입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2010/10/22 17:30

    비밀댓글입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2010/10/22 17:44

    비밀댓글입니다

  7. addr | edit/del | reply 2010/11/08 14:08

    비밀댓글입니다

  8. addr | edit/del | reply 2010/11/09 10:48

    비밀댓글입니다

  9. addr | edit/del | reply 2010/11/19 23:57

    비밀댓글입니다

금융의 360도 디자인 연구소
HyundaiCard/Hyundai Capital Design Lab

이곳은 금융의 ‘360도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한 곳, 현대카드/캐피탈 Design Lab 입니다. 360도 디자인이란, 현대인의 일상에 꼭 필요한 ‘금융’을 좀더 쉽고 편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관점으로 디자인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2010년 2월 우리는 여의도 본사 사옥 1층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 전까지 1층(기존 Design실)과 5층(마케팅본부 사용 층)에 흩어져 있었지요. Design Lab의 역사는 이렇습니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마케팅본부 브랜드실 산하의 디자인팀이 2009년 디자인실로 독립하였고, 2010년 4월에는 2개의 팀으로 분리되었습니다. 그리하여 Brand Design팀과 Business Design팀으로 구성된 지금의 디자인실이 되었습니다. 또한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공통 조직으로 바뀌었습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Design Lab의 Mock-up room. 갤러리에서 들여다볼 수 있게 유리벽을 세웠다.
우리는 Design Lab이 Workshop이 되길 원한다>


Who are we?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디자인실은 이제 Design Lab이란 영문 이름도 만들었습니다. 그 안에는 그래픽 디자이너·제품 디자이너·패션 디자이너·건축가·잡지 에디터·마케터 출신 23명의 다양한 사람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바쁜 일손을 도와주는 2~3명의 아르바이트생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과 관련된 다양한 것들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카드 plate와 발급 패키지로 시작해 회원 communication을 위한 다양한 요소들은 물론이며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의 각 브랜드와 서비스, 파이낸스숍/M포인트몰과 같은 공간 외에도 3개 회사와 관련된 거의 모든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디자인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으며, 외부에는 든든한 디자인 파트너들을 두고 있습니다. 일일이 손꼽을 수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이곳, 현대카드 디자인 블로그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 명 한 명을 소개하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고, 먼저 디자인실을 대표하는 세 분을 소개해드립니다.

오준식 디자인실장. 그는 디자인실의 수장입니다. 그는 소파와 같은 가구를 만들며 디자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를 ‘가구 디자이너’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아닙니다. 그는 ‘디자이너’ 입니다!) INNO Design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파트의 디렉터로 여러 기업의 디자인을 컨설팅 하였습니다. 또한 대덕연구단지 내의 기술 자원을 디자인과 결합시키는 프로젝트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는 직관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대략 10년 간 그의 주변에서 그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직관은 날카로운 지적과 놀라운(?) 의견이 되어 실무자들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는 디자이너들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고, 디테일을 더 디테일하게 바라보도록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는 사람들에겐 항상 자극을 주기도 합니다. 그가 싫어하는 표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입니다. 이유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에 도전해야, 아니 그런 시도와 과정 자체가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거침없이 표현하고, 끊임없이 생각을 ‘가지치기’ 합니다. 그래서 우리 디자인실 직원들에겐 많은 과제가 주어집니다.

김봉찬 팀장. 그는 디자인실의 역사입니다. 2006년 현대카드 브랜드기획팀의 디자인 파트장으로 시작하여, 디자인팀을 만들고, 지금은 Brand Design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가 오기 전에는 토탈아이덴티티가 현대카드의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그는 카드의 옆면도 디자인했습니다. 스타벅스와 마트에서 계산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착안한 디자인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컬러 코어(Color Core)’라 부릅니다. Branding, Communication 디자인 분야에서 내공을 쌓아온 그는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현대카드와 관계된 수많은 제작물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박천길 팀장. 그는 카드업계에 13년째 몸담고 있는 금융마케터 출신입니다. 모든 디자인 조직이 꿈꾸는 이상향이죠, 다양한 전공의 전문가들이 모여 ‘디자인’을 논하고 연구하며 개발해나가는 것. 우리는 그것을 실현해 보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2009년 그가 디자인실로 오면서 계획은 구체화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010년 그는 Business Design 팀장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일을 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 때가 많습니다. 때론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느끼기도 하며, 많은 생각을 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만났을 때, 그들이 빚어내는 시너지는 상상 이상의 무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끔 실무자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다 보면 ‘기가막힌’(비록 우리들끼리일지라도) 아이디어들도 많습니다. 더러는 본업에서 멀어져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될 때도 있습니다만, 우리는 그런 과정 자체를 즐깁니다.

하지만 항상 일정에 쫓기고,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개입되어 여러 차례 수정 작업을 반복하며, 사람에 시달리고 일정에 시달리다 보면, ‘우리에게 좀더 많은 시간이 주어 졌더라면, 좀더 우리를 믿고 맡겨주었더라면’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아쉬운 결과물들도 있습니다. 비단 우리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디자이너라면 공통적으로 가져보는 아쉬움이고, 바램일 것입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Design Lab은 디자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라고 믿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도 기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금융회사가 디자인 잘 하는 것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회사이기 때문에 디자인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금융은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어려운 것, 자신과는 특별히 상관없는 것, 그래서 때로는 부정적인 것으로 때로는 불필요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지금껏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 덕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디자인을 예쁜 것, 튀는 것, 신기한 것으로만 바라보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디자인으로 ‘진짜 디자인’ ‘정말 생활에 필요한 디자인’ ‘진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만들어 보여드리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2010/10/09 14:23

    비밀댓글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김미현 2010/10/17 05:38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만나면 이야기 꾸러미가 많아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만들어질거 같아요^^

  3. addr | edit/del | reply 2010/10/20 14:16

    비밀댓글입니다






디자이너들을 위한 Second House
HyundaiCard/Hyundai Capital Design Lab

이곳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 Design Lab입니다. 출입구를 들어서면 디터 람스의 디자인 철학이 쓰인 롤링 보드가 있고, 작은 갤러리가 나옵니다. 저희가 디자인한 것들과 현재 진행 중인 작업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갤러리 우측으로는 Mock-up실이 있습니다. 각종 모형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항상 무언가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어, Design Lab을 찾는 이들에게 생생한 디자인 현장을 보여줍니다. 갤러리를 지나면 회의실, 그리고 디자인실장실이 나옵니다. 회의공간은 오픈되어 있습니다. 실장실에는 벽은 있으나,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문입니다. 다행히 진행되는 프로젝트와 관련해 다양한 시안과 참고 자료 등이 빼곡히 붙여져 있습니다. 디자인실장실에는 두 종류의 책상이 있으나, 항상 무언가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과연 여기서 필요한 것을 찾아낼 수 있을까 싶지만, 신기한 것은 그런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직 디자인실장만이 알 수 있는 질서 입니다. 회의실과 업무 공간을 분리해주는 것은 책장들입니다. 아직 더 많은 책들이 채워져야 합니다. 이사하면서 책 욕심 많은 우리 디자이너들이 책장 만큼은 풍족하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2011년에는 더 많은 도서 예산이 편성되어 양질의 도서가 넘치는 Design Lab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탕비실에는 LAVAZZA 원두의 고소한 향기가 진동합니다. 매일 아침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이지요. 등을 돌리면, 종이를 재단하고, 각종 출력물 관리를 할 수 있는 작업대가 있습니다. 작업대 앞으로는 하얀 사각 기둥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자석을 이용해 작업물을 붙일 수도 있고, 기둥 틈 사이로 후배들에게 이런 저런 부탁도 할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Design Lab의 핵심은 천장 그리고 벽면입니다.

업무특성상 많은 벽과 선반이 필요하였고, 많은 시간을 컴퓨터와 씨름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해 답답하지 않은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천장 마감을 제거하고 노출 천장으로 하여 3m이상의 층고를 확보했습니다. 박공 형태의 천장 프레임을 따라 조명을 균일하게 배치하고, 노출된 천장 설비에 직접적으로 시선이 닿지 않게 하며, 빛이 새어 나오는 간접조명 효과를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박공 형태의 천장을 생각한 것은 디자이너들에게 사무실이 또 하나의 집처럼 느껴졌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10m에 이르는 Design Lab의 백 페인팅 글라스로 된 긴 벽은 직원들의 아이디어 보드 역할을 합니다. 철판을 덧대어 자석으로 무언가를 붙일 수도 있는 아주 유용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Design Lab의 안쪽 벽면을 보면 사람들이 의아해 합니다. 철판을 용접해놓고선 그 위로 어떤 마감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벽면도 백 페인팅 글라스를 만들기 위해 공사를 하던 것이었습니다. 철판 위로 백 페인팅 글라스를 붙여야 하는데 공정 상의 시간차가 생겨 어쩔 수 없이 비워두었는데, 그냥 이대로 사용해도 괜찮겠다는 디자이너들의 의견에 힘입어 그냥 ‘마치 미완의 벽면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Design Lab에는 Business Design팀과 Brand Design팀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부터 제품·패션·건축 출신의 디자이너, 에디터·마케터 출신의 직원들이 일하는 곳입니다. 업무 공간은 보안 구역이기에, 사실 Design Lab 전체가 보안 구역입니다만, 상세한 묘사는 생략하겠습니다. 그 안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업무들은 이 블로그를 통해 공유될 것입니다

<2010년 2월 Design Lab 오픈 하우스. Design Lab 입구>
현대카드가 닮고자 하는 Dieter Rams의 디자인 철학을 롤링 보드에 새겨 놓았다. 롤링 보드 옆으로는 디자인 작업물을 전시해놓은 작은 갤러리가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