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라이언 맥긴리 (Ryan McGinley)




오늘 소개해드릴 <PHOTOGRAPHY> 전시의 다섯번째 작가는 요즈음 가장 주목 받는 젊은 포토그래퍼,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입니다. 그는 1999년 잉크젯 프린터를 이용해 직접 출력하여 50페이지로 완성한 사진집 <The Kids Are Alright>을 계기로 그의 나이 25세에 휘트니 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가지면서 사진계의 무서운 신예로 떠올랐습니다. 뉴저지 출신의 맥긴리는 십대 때부터 자신의 친구들과 뉴욕 로어 이스트 사이드의 하위문화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그는 <뉴욕타임즈>, <W>, 프랑스판 <보그>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사진 작업을 발표해왔는데, 이러한 기회를 통해 올림픽 운동선수나 예술가 등 여러 분야의 선구자들을 작업 대상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모마 PS1에서 가진 개인전은 그를 미국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만들어준 계기였습니다. 그 이후 발표한 사진 연작들은 대형 사이즈의 로드트립 기록부터 동굴, 내밀한 통찰을 전달하는 스튜디오 초상사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그의 사진들은 아티스트로서 끊임없이 진화하는 그의 미학적 관점과 성숙함을 드러내는 척도입니다.


맥긴리의 주요 도서로는 흑백과 컬러사진의 두 섹션으로 구성된 <Life Adjustment Center>, 그의 작품세계 초기 10년을 정리해 출간한 <You and I>, 2012년까지의 작업을 총정리한 모노그래프인 <Whistle for the wind>가 있습니다. 이 도서들은 청춘들의 문화 속에서 나타나는 쾌락주의적인 모험의 단면을 포착하는 데서 나아가 새로운 작품세계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그의 변화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Life Adjustment Center (2010)

주로 컬러사진으로 잘 알려진 맥긴리이지만, 이 도서에는 흑백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그의 작품세계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제공합니다. 주로 누드로 선피사체의 미묘한 감정선까지 포착해내는, 흑백으로 된 스튜디오 초상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책입니다.

 

You and I (2011)


신진작가이지만 다양한 작품 스타일을 발표해 온 맥긴리의 10여 년 간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한 모노그래프입니다. 벌판, 동굴, 숲속, 스튜디오 등 다양한 배경에서 촬영된 청춘들의 단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Whistle for the Wind (2012)


맥긴리의 모노그래프 중 가장 최근에 발간된 책으로, 매년 여름, 작품 활동을 위해 로드트립을 떠나는 그의 가장 최근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동물과 인물 누드가 함께 포즈를 취한 Animal Series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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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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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박영훈 2014.01.16 00:46 신고

    공간내부가 참 분위기있네요^^ 자꾸다시돌려보게되는사진들이예요 !


4. 테리 리처드슨 (Terry Richardson)




테리 리처드슨(Terry Richardson), 오늘 소개해드릴 <PHOTOGRAPHY> 전시의 네번째 작가입니다. 셀레브리티이자 패션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그리고 가장 논쟁적인 사진작가 중 한 명인 리처드슨은 유명인사들을 평범하고 일상적인 상황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며 감각적이고 외설적인 이미지로 유명합니다. 뉴욕에서 태어나고 할리우드에서 자란 리처드슨은 할리우드 고등학교에 재학하며 펑크 락 밴드에서 연주를 하던 시절부터 그의 주변 환경을 사진으로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미우미우, 마크 제이콥스, 생 로랑, 톰 포드 등의 광고 사진을 찍은바 있으며, <보그>, <GQ>, <하퍼스 바자>등의 잡지를 위해 린제이 로한에서부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다양한 셀레브리티를 찍기도 했습니다. 리처드슨의 작업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듭니다. 뮤직비디오와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첫 장편영화를 제작 중입니다. 리처드슨이 다루는 매체가 무엇이든, 그는 미국적 독창성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의 주요 도서로는 포르노스타, 슈퍼모델, 트랜섹슈얼, 셀레브리티, 그리고 그의 친구들이 카메라 앞에서 성적 에너지를 자유로이 발산한 사진들을 모아 1,000권 한정 발매된 <Terryworld>, 치매에 걸린 그의 아버지와 그를 돌보는 그의 어머니의 모습을 기록한 <Mom/Dad>, LA의 OHWOW 갤러리에서 2012년 열렸던 동명의 개인전 도록 <Terrywood>가 있습니다. 이 도서들은 1970년대의 포르노적 미학을 패션계로 편입시킨 리처드슨의 재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Terryworld (2004, Limited Edition)


자유분방한 성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테리 리처드슨의 작품세계를 가장 잘 드러내주는 도서 중 하나로 포르노그래피를 예술의 영역에 편입시킨 그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렌스젠더, 포르노 스타, 셀레브리티등을 포함하는 그의 친구들과, 그들만큼이나 개성 강한 리처드슨의 외설적이지만 감각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Mom/Dad (2010)


잘 알려진 리처드슨의 작품세계와는 다른 센티멘털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책입니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그를 돌보는 어머니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Mom>, <Dad> 라는 제목을 붙여 2권짜리 사진집으로 출판하였습니다. 리처드슨처럼 사진작가로 활동했었던 아버지의 모습에서 그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사진의 꽃은 최근 작고한 어머니에게 온 헌화라고 합니다.

 

Terrywood (2012)


할리우드를 연상시키는 제목답게 셀레브리티와 할리우드에 관한 작품이 포함된 사진집입니다. 파파라치, 패스트푸드, 관능적인 여성들의 이미지와 함께 테리 리처드슨의 형상을 한 시상식 트로피가 함께 전시되었던 2012년의 개인전 도록이기도 합니다. 사진집의 뒷부분에는 전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그가 마련한 레드카펫과 포토월에서 개성 넘치는 포즈를 취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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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낸 골딘 (Nan Goldin)

 



오늘 소개해드릴 <PHOTOGRAPHY> 전시의 세 번째 작가는 낸 골딘(Nan Goldin)입니다.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사진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낸 골딘은 게이, 레즈비언, 에이즈 환자 등 극단적인 인간상을 등장인물로 하여 1980년대 언더 문화의 상징적 존재들을 사진에 담아 시대를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10대 시절 중 1960년대는 보스턴에서, 1970년대는 뉴욕에서 보내면서, 골딘은 그녀 주변의 가족, 친구, 연인을 피사체로 하여 매우 개인적이고 즉흥적이면서도 섹슈얼하고 관습을 거스르는 사진들을 제작하였습니다. 1979년 골딘은 뉴욕의 한 클럽에서 <The Ballad of Sexual Dependency>라는 이름으로 첫 전시를 가지게 되는데, 이 때 소개된 스냅샷으로 촬영한 풍부한 색감의 사진들은 순수예술 사진의 신기원을 예고했습니다.


골딘의 주요 도서로는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최근 제작된 작업 중 미공개된 연작들을 모아 100부 한정 발매된 <The Devil’s Playground>, 사진 분야에서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2007년 핫셀블라드 어워드 수상 기념으로 발간된 <The Beautiful Smile>, 그녀의 이름을 사진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The Ballad of Sexual Dependency>가 있습니다. 이 도서들은 낸 골딘 특유의 픽션과 실재를 넘나드는듯한 자전적이면서도 다큐멘터리적인 스타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The Devil’s Playground
(2008, Limited Edition)


골딘의 미공개 연작들을 모아 100부 한정으로 발매된 리미티드 에디션 도서로, 표지에 골딘의 친필 사인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골딘의 특징이기도한 시적이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의 제목은 이 책에 포함된 한 사진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The Beautiful Smile (2007)


동명의 카메라 회사로도 유명한 스웨덴의 핫셀 블라드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사진계의 권위 있는 어워드인 핫셀블라드 어워드 2007년 수상 기념으로 발간한 책입니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는 골딘의 작품세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으로, 상처투성이의 자화상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The Ballad of Sexual Dependency (2012)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등 1970년대 언더문화의 상징적인 인물들을 피사체로 하여 작업해오던 골딘은 1979년 뉴욕의 한 클럽에서 <The Ballad of Sexual Dependency> 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가지면서 사진계와 현대미술계에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책은 그 당시 발표한 연작을 볼 수 있는 책으로 사진계의 고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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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티븐 쇼어(Stephen Shore, 1947~ )




오늘은 지난번 윌리엄 이글스턴(William Eggleston)에 이어 스티븐 쇼어(Stephen Shore)와 그의 작품세계 그리고 주요 도서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컬러사진의 개척자’로 불리는 스티븐 쇼어는 미국의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스냅사진적 기법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로 전환함으로써 컬러사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쇼어는 8세 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14세 때 당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의 디렉터였던 에드워드 스타이켄(Edward Steichen)에게 작품을 판매하는 등 어릴 때부터 그 재능을 인정받아 온 작가입니다. 그는 1960년대 후반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작업실인 ‘팩토리’의 단골 손님이기도 했으며 1971년 살아있는 작가 중에는 처음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사진사에서 그의 중요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 쇼어는 디지털 카메라 작업과 작은 사이즈의 포토북을 활발히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의 주요 도서로는 1973년 7월에 약 한 달간 떠난 로드 트립의 기록인 100부 한정 발매된 <A Road Trip Journal>과 애플의 수요기반 서비스인 아이포토(iphoto)에 착안하여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쇼어가 기록한 이미지를 모아 250부 한정 제작, 발매하는 <The Book of Books>가 있습니다. 또한 마치 앤디 워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공허함을 읽을 수 있는 <Uncommon Places>가 함께 전시되어 쇼어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A Road Trip Journal (2008, Limited Edition)

스티븐 쇼어가 1973년 7월 한 달간 떠난 로드 트립의 기록을 모아 100부 한정 발매된 책입니다. 당시 여행을 떠난 루트가 지도에 표시되어 있으며, 그가 묵은 숙소의 영수증 ,가게에서 산 엽서, 그리고 직접 적은 메모 등을 모아 그가 1970년대 당시 만든 스크랩북을 스캔하여 한정판으로 제작되었으며, 책 페이지를 넘기며 중간중간 보이는 얼룩은 당시 썼던 접착제의 흔적이라고 합니다. 책 뒷부분에는 그가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The Book of Books (2012, Limited Edition)

애플의 아이포토(iphoto) 앱을 사용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쇼어가 찍은 사진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비주얼다이어리’로 그날 그날의 일상을 기록한 책입니다. 총 2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250부 한정판으로, 구매 주문을 넣음과 동시에 제작이 시작되므로 주문 후 바로 받아볼 수는 없으며 최소 2주를 기다려야 된다고 합니다.

 


Uncommon Places (2012)

쇼어의 작품세계를 가장 잘 드러내는 도서 중 하나입니다. 1960년대 앤디 워홀의 작업실인 ‘팩토리’의 단골 손님이기도 했던 쇼어는 스냅사진 기법을 이용한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미국적인 색채를 드러내왔다는 평가를 듣는데, 이 책에서도 워홀의 작업 전반에서 느껴지는 무관심함과 공허함의 느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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