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매월 신규 입고되는 도서를 소개합니다.


  • Aalto
    Robert McCarter Phaidon 카테고리 : Architecture

    미학적이고 기능적인 방식으로 주변과의 관계를 고려한 건축을 지향했던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인 Alvar Aalto의 작품집. 북유럽 디자인을 이끌었고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에게 실용성과 심미성 간의 균형에 대한 영감을 준 Aalto의 작품세계를 살펴 볼 수 있다. 이 서적에서는 각 건축물의 설계 시 그가 고려했던 환경적, 사회적 그리고 지역적 배경을 함께 설명해 주어, Aalto의 철학을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 The Cut-outs
    Karl BuchbergThe Museum of Modern Art 카테고리 : Contemporary Art

    CUT-OUT 기법으로 불리는 Henri Matisse 후기의 가위드로잉 작업만을 모은 작품집. CUT-OUT 기법의 이론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관점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해당 기법에 관련된 다섯가지 에세이와 CUT-OUT 기법이 적용된 작품을 연대기 별로 소개하고 있어 변화하고 발전되는 그의 작품세계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화로운 색의 사용과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공간배치는 순수미술 뿐 아니라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제공해 줄 것이다. 2014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린 그의 대규모 회고전의 카탈로그.

  • 거리의 디자인
    카를레스 브로토 저,
    이지민 역
    한스미디어 카테고리 : Urban Planning
  • 친절한 북유럽 패턴 일러스트
    박영미 미디어샘카테고리 : Illustration · Animation
  •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 Pride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이야기나무 카테고리 : Hyundai Card Design Lab
  • 내 손으로 발리 BOOK + 내 손으로 NOTE
    이다 NEWRUN 카테고리 : Illustration · Animation
  • 리즈 클라이모의 작은 세상
    리즈 클라이모 저,
    민경희 역
    루비박스 카테고리 : Illustration · Animation
  • 그림책 상상 그림책 여행
    천상현 안그라픽스 카테고리 : Illustration · Animation
  • 좌충우돌 펭귄의 북 디자인 이야기
    폴 버클리 저,
    박중서 역
    미메시스 카테고리 : Editorial Design
  • Cabins
    Philip Jodidio Taschen 카테고리 : Organic Design
  • Double Trouble
    Peter Eleey The Museum of Modern Art 카테고리 : Contemporary Art
  • Ando. Complete Works 1975–2014
    Philip Jodidio Taschen 카테고리 : Architecture
  • Cut-outs, Drawing With Scissors
    Gilles Neret Taschen카테고리 : Contemporary Art
  • The Heart Is Not a Metaphor
    Ann TemkinThe Museum of Modern Art카테고리 : Contemporary Art
  • The Original Folk and Fairy Tales of the Brothers Grimm
    Jacob Grimm Princeton University Press 카테고리 : Illustration · Animation
  • Collector's Edition
    Stuart TolleyThames&Hudson 카테고리 : Package Design
  • Fashion Photography Next
    Magdalene Keaney Thames&Hudson 카테고리 : Fashion · Culture · Photo Essay
  • Los Logos 7
    Robert Klanten Gestalten카테고리 : Identity
  • The Typographic Universe
    Steven Heller Thames&Hudson카테고리 : Graphic Design
  • Animal Architecture
    Ingo ArndtHarry N. Abrams카테고리 : Critical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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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성을 탈피한, 전 세계 이색 도서관

“천국이 있다면 그것은 도서관의 모습일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대문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가 남긴 명언은 도서관이 얼마나 아름다운 공간인지를 명료하게 설명한다. 어디 그뿐인가? <도서관의 탄생>의 저자 스튜어트 머레이(Stuart A. P. Murray)는 “도서관은 인류가 창안한 가장 위대한 건축물”이라 정의하고, 빌 게이츠(Bill Gates)는 “오늘날 나를 만든 것은 내가 살던 마을의 도서관이었다”고 회상한다. 사면이 책으로 빼곡히 둘러싸인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공간에서 원하는 정보를 자유로이 열람하고, 관심 분야를 심도 있게 탐독할 수 있는 도서관.

인터넷과 스마트 폰의 보급으로 책을 찾고 자료를 뒤적이는 ‘탐독의 즐거움’을 잃어가는 요즘이지만, 이 불편한 진실 속에서도 독특한 운영철학으로 도서관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하는 공간들이 있다. 단순히 방대한 도서목록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큐레이팅, 예술작품 못지않은 건축미, 창의적인 내부 프로그램을 앞세워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세계의 이색 도서관을 소개한다.

미국뉴욕  아트 라이브러리(Brooklyn art library)

출처: 아트 라이브러리 공식 블로그

최근 주목받는 라이브러리는 규모는 작지만, 여러 분야를 망라하는 ‘백화점식 진열’ 대신 소장 도서를 전문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을 떠도는 단편적 정보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인데, 이를테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 서적들을 비치해 공간에 ‘방점’을 찍는 식이다. 책장 가득 책이 꽂힌 딱딱하고 정형화된 도서관 이미지도 탈피한다. 마치 트렌디한 카페에 들어선 듯 젊은 독서층의 취향에 걸맞은 인테리어 디자인은 기본이다. 대표적인 곳이 뉴욕 브루클린(Brooklyn)에 자리한 '아트 라이브러리'. 거친 콘크리트 바닥을 고스란히 드러낸 이곳은 1만 여 권의 예술 관련 서적을 보유한 도서관. 리딩룸 내에 비치된 빈티지 책상에 앉아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와 함께 독서를 즐기는 뉴요커들로 늘 북적인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전 세계 아티스트의 메모와 스케치를 담은 4,500여 권의 ‘스케치북’. ‘스케치북 프로젝트(Sketchbook Project)’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자료들은 세상에서 단 한 권뿐인 핸드 메이드 도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도서관 내 컴퓨터에서 아티스트 이름이나 관심 테마를 검색해 스태프에게 문의하면 도서관 직원들이 그에 맞는 스케치북 2권을 추천하는 식이다. 25달러에 스케치북을 구입하면 방문객 누구나 스케치북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그 복사본도 소장이 가능하다.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고 진솔하게 교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연 매력적인 도서관이라 할 만하다.

일본 후쿠시마 픽처 북 라이브러리(Picture Book Library)

한 가지 분야를 특화한다는 점에서 2005년 문을 연 일본 후쿠시마 이와키(Iwaki)의 ‘픽처 북 라이브러리’ 또한 주목할 만하다. 아이들을 위해 선별한 세상의 모든 그림책이 무료 1만 여점. 무엇보다 특이한 점은 책을 진열하는 방식인데, 반드시 그림책 표지가 보이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같은 도서관 대표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건축가 안도 타다오(Ando Tadao)는 천장 끝까지 유리로 된 진열장을 쌓아올려 하나의 거대한 쇼룸을 완성했다. 유리로 만든 서가에 ‘얼굴’을 내민 그림책만 자그마치 1,500권. 이 진열장들을 따라 나선형으로 난 콘크리트 계단을 오르면 언제든 원하는 그림책을 꺼내 읽을 수 있다. 삼삼오오 계단에 모여 앉아 그림책을 살피는 아이들의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난 놀이터에 들어온 듯 유쾌하다.

출처: litbloc

네덜란드 로테르담 북 마운틴(Book Mountain)

도심의 번잡함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책과 함께 휴식의 여유를 주고자 하는 시도는 최근 문을 연 도서관들의 공통 화두다. ‘자연’을 테마로 도서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숲처럼 꾸미는 이 같은 시도는 2012년 문을 연 네덜란드의 ‘북 마운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로테르담(Rotterdam)에 위치한 도서관은 사면이 유리로 된 480m의 피라미드형 건물을 표방하는데, 유리와 벽돌, 목재와 같은 주요 자재에 친환경 제품을 고집했다. 도서관 서가에는 화분을 재활용한 불에 잘 타지 않는 목재를 사용했다. 무엇보다 ‘북 마운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부 서가에 책을 산처럼 쌓아올린 것이 인상적. 통유리를 통해 자연채광이 쏟아져 방문객들은 마치 자연 속에서 일광욕을 즐기듯 책을 벗할 수 있다. 이 자연 친화적인 근사한 디자인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 회사 MVRDV가 담당했다.

중국 베이징 리위안 도서관(篱苑图书馆, LiYuan Library)

베이징에 자리한 ‘리위안 도서관’은 자연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베이징(Beijing) 중심가에서 약 50km 떨어진 화이러구의 청정지역. 300여 명의 주민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에 들어선 리위안 도서관은 자연 속에 들어선 친환경 건축물로 유명하다. 세계 유명 건축가들로부터 “장소와 재료, 형태와 빛에 대한 이해를 통해 수수하지만 힘 있는 건축물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개울가 옆에 자리한 도서관은 산자락 한 모퉁이에 소박하게 들어앉았으며, 꽃과 단풍, 설경으로 저마다의 옷을 갈아입는 사계절과 자연스레 호흡한다. 철이나 콘크리트를 전혀 쓰지 않고 나뭇가지를 납작하게 엮어 외관을 완성했으며, 이 또한 주민들의 땔감을 사용했다. 전기나 수도 설치를 배제해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여름에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통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건축가 리 샤오동(Li Xiaodong)의 독특한 운영 철학도 빼놓을 수 없다. 책 두 권을 가져오는 방문객은 반대로 자신이 원하는 책 한 권을 도서관에서 가져갈 수 있도록 한 것. 방문객들의 능동적 참여를 통해 ‘내가 큐레이팅하는 도서관’이라는 공동의 목표의식을 갖게 만드는 힘이 있다.

한국 서울 현대카드 라이브러리(Hyundaicard Library)

디지털 문화에 잠식당한 나머지 도서관을 찾는 발걸음이 뜸해진 현상은 국내도 마찬가지. 여기에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두 가지 이색 도서관을 선보이며 ‘서가書架의 부재’에 목마른 이들의 갈증을 채운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2013년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DESIGN LIBRARY)'는 바우하우스 이후의 디자인사를 조망한 1만 3000여 권의 전 세계 디자인 도서를 구비해 아이디어와 창조적 영감의 원천으로 자리잡았다. 현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관의 키워드는 ‘큐레이팅(curating)’. 전 세계 주요 도서관의 소장 도서 선정 절차를 광범위하게 조사한 뒤 엄선한 소장 도서들은 그 퀄러티가 남다르다. 특히 매월 진행하는 ‘라이프 콜렉션(LIFE COLLECTION)’은 도서관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매월 주제를 달리해 포토저널리즘의 정수인 잡지 <라이프LIFE>의 콜렉션을 선보이는데, 지난 1월에는 한 시대를 뜨겁게 달군 스타들의 모습을 담은 표지들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레어 콜렉션(RARE COLLECTION)’은 희귀본 컬렉션 중 일부를 매월 테마에 맞춰 전시하는 프로그램. 최근 2월의 희귀본 컬렉션 테마는 ‘영국’으로 <Martin Parr>, <he Beatles> 등 현대 영국 문화의 정수를 담은 도서들을 모았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지난해 5월 강남구 선릉로에 문을 연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TRAVEL LIBRARY)’는 ‘여행’을 테마로 한 현대카드의 두 번째 전문 도서관. 126년 역사의 다큐멘터리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권, 전 세계 컨템퍼러리 뮤지엄의 최신 이슈를 다룬 <뮤지엄북> 등 1만 4,761권의 여행 장서를 자랑하며 별도의 북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목적지 중심의 관습적 여행에서 벗어나 누구나 자신만의 테마 여행을 발견할 수 있는 영감을 제시한다.

현대카드가 큐레이션한 서적과 다양한 오브제로 구성된 다섯 번째 테마 컬렉션 ‘Bitter Sweet Journey’가 4월 5일까지 진행 된다. 과거 유목민의 식량이자 철학자와 예술가의 필수품으로 불리어진 커피. 커피의 원산지부터 카페 문화가 꽃핀 유럽으로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카페 문화를 통해 달콤하면서 쌉쌀한 커피의 맛과 멋을 새롭게 발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세계와 일상에 대한 새로운 발견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Writer. 박나리

<런던, 클래식하게 여행하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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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Special TALK행사 현장 스케치

UK Special 'TALK' 행사 현장 스케치

추운 겨울 밤 청담동 트래블 라이브러리 UK Special TALK 행사에 영국 여행을 준비하는 it Traveler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월 13일(금) 밤은 에드워드 포더링험 영국항공 한국지사장이 2월 25일(수) 밤은 ‘런던 산책’, ‘홍차, 너무나 영국적인’의 박영자 작가가 it Traveler들과 함께 했습니다. 미처 함께하지 못한 여러분을 위해 그 생생한 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첫 번째 TALK는 영국항공의 포더링험 지사장이 소개하는 ‘영국인의 개성이 반영된 독특한 영국의 문화와 음식’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영국의 대표 음식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거의 모든 참석자가 ‘피쉬앤칩스(Fish and Chips)’라고 대답하면서 즐거운 분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포더링험 지사장은 “대표적 영국음식인 피쉬앤칩스도 피쉬는 포르투갈에서 감자튀김은 벨기에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 졌다.” 는 재미있는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현재는 ‘커리’가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영국 런던에는 뉴델리, 뭄바이보다 많은 인도음식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18~19세기 영국 식민지 시대부터 발달한 무역산업으로 인한 향신료의 높은 인기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의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커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야기했습니다. 포더링험 지사장은 “치킨 마살라(매콤한 인도식 치킨 요리)는 현재 영국에서 피쉬앤칩스보다 인기 있는 음식으로 나도 매우 좋아하는데, 한국 식당에 가면 아줌마들이 내가 매운 것을 못 먹을까봐 괜한 걱정을 한다.” 며 재치 있는 답변을 했습니다.

당일 행사에서 영국의 계급(Class)에 대한 이해가 영국의 음식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많은 it Traveler들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포더링험 지사장은 “영국은 전통적으로 상류층, 중산층, 노동자층의 계급이 있어왔고, 영국의 문화와 음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노동자층으로 피쉬앤칩스도 그 영향을 받은 것이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17세기 상류층에서부터 시작된 애프터눈티(Afternoon Tea)를 마시는 방법으로 그 사람이 어느 계급층일지를 추측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에 it Traveler들은 귀를 기울 였습니다. 포더링험 지사장은 “애프터눈티를 마실 때 뜨거운 물을 먼저 붓고 우유를 넣는지 아니면 그 반대로 하는지로 예전에는 그 사람의 계급을 알 수 있었다.” 며 “뜨거운 물을 먼저 부어도 깨지지 않는 찻잔을 보유한 부유층의 경우 뜨거운 물을 먼저 붓고, 우유를 넣는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는 영국의 음식이 맛이 없다는 사람들의 편견에도 재치 있는 답변을 하여 트래블 라이브러리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런던에만 51개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있으며, 이는 62개를 보유한 파리를 놓고 봐도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고든 램지(Gordon Ramsay),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를 보유한 영국의 배짱 있는 답변인 것 같습니다. TALK 마지막 시간에는 추천 여행법, 런던 외의 영국 내 추천 여행 도시, 꼭 먹어봐야 하는 영국 음식 등의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습니다. 포더링험 지사장은 “런던을 여행할 때는 빨간 버스에 올라타지 말고, 도시를 걸으세요.(Don’t jump on the red bus, just walk around the city.)” 라고 이야기했으며, “다양한 골목길 그리고 시장, 이발소 등 관광지에서는 볼 수 없는 살아있는 영국의 모습을 꼭 경험해봐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추천 여행 도시로는 영국 내 가장 오래된 도시로서 다양한 역사적 장소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요크(York)와 문화 페스티벌과 스코틀랜드의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에딘버러(Edinburgh)를 꼽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영국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는 요크셔 푸딩(Yorkshire Pudding)을 추천했으며, 한국에서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우리 집(My house)” 이라고 대답하며 재치 있게 TALK를 마무리했습니다.

두 번째 TALK는 실제 런던에 체류하며 도시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저술한 박영자 작가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지킬과 하이드, 그리고 영국 여행자’ 라는 제목에 걸맞게 영국인의 과거와 현재 속의 흥미로운 양면성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박 작가는 “산업혁명의 시초이지만 누구보다 전원 생활을 좋아하는 영국인, 신사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때로는 이들이 축구 경기 이후 훌리건이 되기도 하는 영국인” 이라며 영국인의 재미있는 양면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특히 영국식 위트와 매너로 매우 사교적일 것 같은 영국인이지만 날씨 이야기도 다하고, 별로 할 말이 없는 난처한 상황이 되면, “누구 차 더 하실 분 없나요? 가서 주전자 올리고 올게요.” 라고 한다며 많은 it Traveler들에게 흥미로운 영국인의 생활 문화를 소개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it Traveler들에게 단순 여행 정보가 아닌 실제 체류하며 보고, 듣고, 느꼈던 영국과 영국인에 대한 특징을 이야기 했던 밤은 영국의 ‘다양성’ 을 존중하는 문화 소개와 함께 깊어져 갔습니다. 박 작가는 “영국에는 백인 이외에도 흑인, 중국인, 인도인 등 20개 이상의 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우러져 살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도 신년 인사 때 빼놓지 않고 다양성이 우리의 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는 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영국의 유니언 플래그(유니언 잭)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의 깃발이 조합이 되어 만들어진 점도 언급하며 영국이 태생적으로 왜 다양성을 존중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하여 심도 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일 참석했던 많은 it Traveler들이 기다리고 있던 영국 여행 Tip에 있어서 박 작가는 ‘Still Open’ 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영국은 오랜 전통을 지닌 다양한 앤티크, 이발소, 펍, 서점 등이 많은 나라로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고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라며 트래블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행사인 만큼 유익한 여행 서적 추천도 잊지 않았습 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 중의 하나로 ‘Romance’ 를 이야기하며, “사랑에 빠지면 아무것도 안 보이고, 그 사람만 보인다. 런던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도시인 만큼 로맨스는 금지다.” 라고 이야기하며 많은 it Traveler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박 작가는 TALK 마지막 시간에는 Make Triangle 이라는 알찬 여행 만들기 방법으로 Finding-Collecting-Editing을 소개 했습니다. “미리 찾아보고, 선택 집중하여 수집 및 기록하며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한다.” 는 여행 작가로서의 여행 노하우를 공유 했습니다. 또한, it Traveler들도 활발히 자신만의 영국 여행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영국의 홍차, 전원 생활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여행 전 영국 TV 시리즈 ‘크랜포드(Cranford)’ 시청을 추천했으며, 그리고 여행 사진을 컴퓨터 속에 넣어 두지 말고 인화하여 자신만의 여행 노트를 만들어 보라는 조언 등 트래블 라이브러리에서의 마지막 TALK 시간은 it Traveler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기분 좋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TALK 이후에도 박 작가의 팬들이 저서에 친필 서명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트래블 라이브러리에서 또 다른 영국 여행의 추억을 남겼습니다.

이번 UK Special TALK 행사는 참석했던 많은 it Traveler들에게 ‘익숙했던 나라 영국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에서 3월 1일까지 진행되는 Nation Special 01. UK Special을 통해서 클래식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나라 영국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여정을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만화로 보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걸작선 <보수와 혁신의 톱니바퀴를 굴리는 나라, 영국>

[디자인 라이브러리] Rare Collection 25 - UK Special : The Great Culture

[디자인 라이브러리] LIFE Collection 25 - UK Special : The Great People

[트래블 라이브러리] Nation Special 01 - UK Special 'TALK' 행사 및 신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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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선물,  2015년 황금연휴 사용법

3일로도 충분하다, 미리 준비한다면!

2015년에는 일요일과 대체휴일을 포함한 총 66일의 휴일이 주어진다. 예상보다 많은 공휴일이 토요일과 겹쳤지만 이대로 여행의 단꿈을 포기하기엔 이르다.
설날, 석가탄신일, 추석, 한글날, 그리고 성탄절까지. 무엇을 하든 짧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면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시간을 여행에 쏟을 예정이라면 더욱.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도통 감이 오지 않는 이들을 위해 연휴별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짧은 기간에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황금연휴의 여행을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와 함께 미리 준비해보자.

9월의 유혹, 설날           

올해의 가장 긴 휴일. 이 기간 이후로는 정기휴가를 제외하고 짧은 여행만이 가능하다. 16일과 17일 월차를 내면 무려 9일의 시간이 주어진다. 조금 욕심내 장거리에 도전해볼 만하다.

북유럽 일주

겨울이면 유난히 해가 빨리 지지만 오로라 하나만으로도 북유럽을 선택할 이유는 충분하다.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환상적인 오로라를 감상한 후 스웨덴에서는 포근한 눈과 함께 겨울 스포츠를, 핀란드에서는 북유럽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만나보자. 핀란드의 디자인 브랜드들은 독자적인 개성을 고수하며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 무엇을 하든 낭만적인 겨울을 만나게 될 테니 추위에 너무 겁먹지 말 것.

출처: 스웨덴 관광청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자연유산인 갈라파고스 제도. 하루 꼬박 걸려 에콰도르에 도착, 이후 다시 비행기를 타야 하는 등 가는 길은 쉽지 않지만 이를 보상해주듯 지구가 간직한 경이로운 모습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끼친 자연을 럭셔리한 크루즈나 자유로운 데이 트립으로 여행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하기, 석가탄신일             

금요일 휴가만큼이나 달콤한 월요일의 석가탄신일. 토요일부터 3일간의 여행이 가능하다. 가정의 달인만큼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기를 추천한다. 연세가 있는 부모님과 어린 자녀와 함께한다면 두 가지를 기억하자. 입맛에 맞는 음식이 있는 곳일 것, 멀지 않을 것.

일본 간사이 지방

인천에서 1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오사카에서 여정을 시작하면 좋다. ‘오사카 사람들은 먹다 죽는다’는 말을 기억하며 식도락 천국을 지나 고베의 환상적인 야경까지 감상하자. 무엇보다 간사이 여행의 꽃은 교토 사원이다. 교토 여행 중 기간이 잘 맞는다면 야간에 불빛을 비추는 라이트업으로 더욱 특별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라이트업을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단연 기요미즈데라.

출처: 일본월간웹매거진

타이완 컨딩, 가오슝

타이베이만이 타이완의 전부는 아니다. 컨딩은 타이완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로 연중 맑은 날씨와 에메랄드 바다를 자랑한다. 낮 시간 바다에서 제각기 휴식을 즐기던 이들이 모두 노릇노릇 음식을 굽는 빨간 불빛 아래로 모여드는 타이완의 야시장은 활기가 넘친다. 항구도시의 활기와 낭만이 깃든 가오슝과 같이 묶어 여행하면 더욱 알찬 2박 3일 타이완 여행이 될 것이다.

출처: 타이완 관광청

주말여행 그 이상, 추석               

대체휴일을 포함하면 4일의 시간이 주어진다. 비행시간이 약간 길어져도 부담이 적기에 3일 연휴보다 훨씬 많은 선택지가 있다. 지역을 넘나드는 특별한 테마 여행을 고려할 수 있으며 주말로는 부족했던 곳에서 오랜 시간을 투자해도 좋다.

라오스

비행기 시간과 세부 이동일정만 잘 맞춘다면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을 여행하며 깨끗한 자연과 이색적인 불교문화를 만날 수 있다. 특별한 관광 없이 자전거로 천천히 마을을 산책하거나 순수한 라오스 사람들의 미소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경험하게 된다. 비엔티안에 위치한 부다파크는 불교의 불상과 힌두교 신을 형상화한 조각이 한데 자리해 특이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출처: 라오스관광청

일본 오키나와

일본인이 뽑은 일본 최고의 휴양지. 태풍이 지나간 9월 말은 오키나와 여행의 최적기이다. 일본이라고 한데 묶어 얘기하기엔 이채로운 문화, 자연 그리고 사람들이 있는 섬. 최근 저비용항공사들의 취항과 함께 국내 여행객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출처: 오키나와 컨벤션뷰로

특별한 가을 만들기, 한글날           

가을여행 하기 가장 좋은 기간에 10월 9일 한글날이 있다.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단풍여행, 미식여행을 계획하자.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충족시키는 곳이라면 여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한국 전주, 담양

아이에게는 전통의 멋을 일깨워주고 부모님에게는 고즈넉한 분위기에서의 휴식을 선물하는 전주, 담양 여행. 전주 한옥마을에서 숙박하고 담양 죽녹원 대나무 사잇길을 걸으며 망중한을 즐기자. 이 여행의 백미 중 하나는 가족 모두가 좋아할 건강한 밥상이다.

출처: 담양 문화관광

한국 부산, 통영, 거제

이틀이면 빠듯하지만 3일이 주어진다면 더욱 풍성해지는 여행코스. 가을 하늘을 잔뜩 머금은 바다와 신선한 해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 덕분에 완벽한 가을 미식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1일 5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

출처: 부산관광공사

끝과 시작을 위한 시간, 크리스마스             

어느새 한 해의 끝이다. 2015년을 정리하고 더 나은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 여행으로 견문을 넓혀보자. 전 세계 사람들 사이에 섞여 나 자신을 발견하는 여행도 내일을 함께 그려나갈 연인과의 낭만적인 휴식도 좋다.

싱가포르

싱가포르 자체는 크지 않지만, 이 나라가 포용하는 문화는 그 어떤 곳보다 다양하다. 깨끗하고 풍요로운 국제도시의 면모를 잘 드러내는 곳. 무엇보다 늦은 시간까지도 치안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혼자만의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꼭 한번 방문하는 곳이다.

출처: 싱가포르 관광청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동남아시아에서 바다뿐만 아니라 산과 정글도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휴양지. 하루는 특이한 동식물이 있는 키나발루 산에서, 둘째 날은 호핑투어를 하며 바다에서 보내기를 추천한다. 저녁에는 전 세계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환상적인 선셋이 기다리고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호화로운 리조트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코타키나발루에는 저렴한 호스텔부터 럭셔리한 리조트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그중 고급 스파와 프라이빗 빌라를 갖춘 곳은 허니무너에게 인기가 많다.

출처: 말레이시아 관광청

Writer. 김수현

여행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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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에 떠나는 달콤한 초콜릿 여행발렌타인데이에 떠나는 달콤한 초콜릿 여행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의 축일, 2월 14일이면 전 세계의 연인들은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확인한다. 19세기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이 오래된 풍습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초콜릿을 마음껏 먹고 즐기는 행복한 하루를 탄생시켰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세상 어디라도 로맨틱하겠지만, 세계 최고의 초콜릿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그 로맨틱함을 더 느끼게 해줄 것이다.

밀크초콜릿의 원조,스위스밀크초콜릿의 원조,스위스

스위스는 1인당 연간 초콜릿 섭취량이 무려 11kg인 세계에서 초콜릿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다. 밀크 초콜릿의 최강자 슈샤드, 삼각형 모양의 초콜릿으로 유명한 토블론, 세계 3대 초콜릿 린트 등 전 세계를 호령하는 초콜릿 브랜드 중엔 스위스 출신이 많다. 유럽에서 가장 늦게 초콜릿이 소개되었지만, 1875년 밀크 초콜릿을 처음으로 발명한 나라도 스위스다. 드넓은 알프스 초원에서 꽃과 풀들을 먹고 자란 젖소의 우유로 만든 초콜릿이니 당연히 맛도 최고일 수밖에.

출처: 메종 까이에

브록의 ‘메종 까이에’ Rue Jules Bellet 7, 1636 Broc

메종 까이에(Maison Cailler)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초콜릿 브랜드로 1898년 작은 공방에서부터 시작된 공장을 견학할 수 있다. 9개의 쇼룸에서 초콜릿의 역사부터 생산 과정까지 직접 보고, 갓 만들어진 초콜릿도 시식할 수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메종 까이에와 그뤼에르의 치즈 공방을 함께 방문하는 스위스 초콜릿 기차(Train de Chocolat)가 몽트뢰 역에서 운행된다.

브베이의 ‘콩피즈리 뽀예’ Rue du Théâtre 8, 1800 Vevey

찰리 채플린이 여생을 마감한 레만 호숫가의 작은 마을 브베이(Vevey)에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제과점 콩피즈리 뽀예(Confiserie Poyet)가 있다. 영화필름처럼 생긴 알루미늄 박스 안에 든 찰리 채플린 신발 모양의 초콜릿이 가장 인기다. 가이드 투어와 초콜릿 학교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뉴욕에 부는 초콜릿 붐,미국뉴욕에 부는 초콜릿 붐,미국

맨해튼은 프렌치 스타일의 트러플, 퀸즈는 오스트리아식 디저트, 브루클린은 생초콜릿. 뉴욕에는 지금 초콜릿 붐이 불고 있다. 거리마다 대형 브랜드의 초콜릿 숍은 기본이고, 초콜릿 장인 쇼콜라티에들이 새롭게 등장하며 뉴욕커를 유혹하는 중이다. 럭셔리 초콜릿 투어(Luxury Chocolate Tour)나 뉴 퀴진 초콜릿 투어(New Cuisine Chocolate Tour)라고 부르는 워킹 투어에 참여하면 뉴욕의 유명한 상점들을 둘러보고 테이스팅도 할 수 있다. 매년 겨울 세계적인 초콜릿 축제인 살롱 뒤 쇼콜라(Salon du Chocolat)가 개최되는 뉴욕은 초콜릿의 도시로 성장 중이다.

뉴욕의 ‘맥스 브래너’ 841 Broadway and 141 Second Avenue, New York, NY

맥스 브래너(Max Brenner)에서는 퐁듀, 크레페, 셰이크, 와플, 초콜릿 마티니 등 초콜릿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한다. 허그 머그(Hug Mug)에 담겨있어 손으로 편하게 감싸 쥐고 마시는 핫 초콜릿도 인기 메뉴.

뉴욕의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401 Bleecker Street and W. 11th Street, New York, NY

미드 <섹스앤더시티>의 팬이라면 그들이 사랑해 마지 않았던 컵케이크를 매그놀리아 베이커리(Magnolia Bakery)에서 맛볼 수 있다. 발렌타인데이에는 특별한 디자인의 초콜릿 컵케이크도 선보인다.

세계 1등의 초콜릿 대국,벨기에세계 1등의 초콜릿 대국,벨기에

노이하우스, 레오니다스, 고디바, 길리안 등 수많은 초콜릿 브랜드를 자랑하는 벨기에는 명실공히 세계 1등의 초콜릿 대국이다. 벨기에의 초콜릿은 대부분 맛있다. 굳이 유명 브랜드가 아닌 아무 초콜릿이나 선택해도 실패할 확률이 적다. 견과류, 버터, 술, 캐러멜 등으로 속을 채운 고급 초콜릿 프랄린(Praline)은 벨기에를 상징하는 초콜릿으로 상점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직접 골라 예쁜 박스에 담는 재미가 있다. 수도 브뤼셀의 그랑 플라스, 사블롱 광장에 훌륭한 초콜릿 숍들이 밀집해 있다.

브뤼셀의 ‘비트매르 카페’ Place du Grand Sablon, 1000 Bruxelles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트매르(Wittamer)는 왕실에 초콜릿을 납품할 정도로 고급 브랜드다. 브뤼셀의 사블롱 광장 근처에 가면 이 비트매르가 운영하는 카페 비트매르 카페의 본점이 있다. 테라스가 있는 분위기 좋은 이 카페는 광장을 바라보며 초콜릿 케이크를 맛보기 좋다.

브뤼헤의 ‘초코 스토리’ Wijnzakstraat 2, 8000 Brugge

벨기에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운하의 도시 브뤼헤(Brugge)에는 초콜릿 박물관인 초코 스토리(Choco-Story)가 있다. 3층짜리 건물에서 초콜릿의 역사, 과거 초콜릿을 만드는 데 사용했던 도구, 초콜릿 브랜드의 제품 패키지 등 흥미로운 전시들을 관람할 수 있다. 초콜릿 시식과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보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클래식한 초콜릿 바,영국클래식한 초콜릿 바,영국

영국인들은 자신들의 곧고 올바른 분위기처럼 초콜릿 바를 즐겨 먹는다. 실제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초콜릿 바의 70퍼센트가 영국에서 소비되고 있다. 최초로 판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어낸 나라도 영국이다. 단맛을 좋아하는 영국 사람들은 초콜릿을 만들 때 카카오 함량은 낮게, 설탕은 많이 넣는다. 가장 유명한 초콜릿 브랜드는 캐드버리(Cadbury). 1905년에 출시한 데어리 밀크 바는 여전히 인기 1위다. 어린이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캐드버리의 공장과 모델하우스에서 영감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본머스의 ‘초콜릿 부티크 호텔’ 5 Durley Road, Bournemouth

모든 순간을 초콜릿과 함께한다면? 본머스(Bournemouth)에 있는 세계 최초의 초콜릿 부티크 호텔은 가구, 벽지, 침대, 쿠션, 조명 등 인테리어부터 초콜릿이 솟아나는 분수와 초콜릿 칵테일을 파는 바까지 초콜릿을 콘셉트로 한 호텔이다. 초콜릿 테이스팅과 메이킹 클래스를 진행하며, 다크, 밀크, 화이트 초콜릿으로 초상화를 그리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런던의 ‘리버카페’ Thames Wharf, Rainville Road, London

제이미 올리버 등 많은 셀레브리티 셰프들이 일했던 런던 최고의 레스토랑 리버 카페(River Café)는 핑크색 화덕과 오픈키친이 인상적이다. 겉은 바삭거리고, 속은 끈적거릴 정도로 진한 초콜릿 케이크가 훌륭하다. 템즈강변에 있는 분위기 좋은 고급 레스토랑이라 발렌타인데이에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는다.

축제도 여는 열정적인 초콜릿 사랑, 이탈리아축제도 여는 열정적인 초콜릿 사랑, 이탈리아

토리노의 지앙주아, 페루지아의 바찌, 페레로의 로쉐 등 도시마다 대표하는 초콜릿이 있는 이탈리아.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1949년 출시한 발라먹는 초콜릿 크림 누텔라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걸작이다. 특히 사보이 왕가가 지배했던 피에몬테 지방의 토리노는 18세기 이후 들어선 많은 초콜릿 숍들이 여전히 운영 중이라 ‘초콜릿의 수도’로 불린다. 도시를 여행할 때 쓰는 씨티카드처럼 ‘초콜릿 패스’를 구입하면 여러 상점을 드나들며 할인된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토리노의 ‘초콜라토’ Piazza Vittorio Veneto square, Turin

유서 깊은 초콜릿의 도시 토리노(Turin)에서는 매년 2월 또는 11월에 초콜릿 축제 초콜라토(Cioccola-Tò)가 열린다. 토리노를 대표하는 초콜릿은 지역 특산물인 헤이즐넛을 으깨 넣은 초콜릿 지앙주아(Gianduja)다. 에스프레소 커피와 초콜릿을 같은 비율로 섞어 만드는 음료 비체린(Bichrin)도 토리노에서만 맛볼 수 있으니 잊지 말고 꼭 마셔볼 것.

페루지아의 ‘바찌 페루지나’ San Sisto, San Sisto, Perugia

하루에 5천만 개나 생산할 정도로 사람들이 즐겨 찾는 100년 역사의 초콜릿 브랜드 바찌(Baci)의 공장을 견학해보자. 2시간 동안 초콜릿의 역사와 제조방법에 대해 공부한 뒤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워크숍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매년 가을이면 거대한 초콜릿 이글루, 초콜릿 마사지 등 도시가 온통 초콜릿으로 뒤덮이는 유로 초콜릿 페스티벌(Eurochocolate Festival)이 개최된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Picks!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Picks!

아는 만큼 보이듯, 아는 만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의 책장을 뒤져보자. 초콜릿의 모든 것을 샅샅이 밝혀주는 역사책부터 유명 디저트 카페의 레시피를 공개하는 서적까지 읽고 나면 한 조각의 초콜릿이 더 달콤하게 느껴질 거다. 세계 최고의 디저트 왕국을 찾아 다음 여행지를 선정해 봐도 좋다. 입안에는 초콜릿 한 조각을 나눠 베어 물고,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책장을 넘기는 발렌타인데이 데이트도 한없이 로맨틱할 것 같다.

  • 초콜릿의 지구사

    사라모스, 알렌산더 바데녹 저

    사랑, 중독, 사치, 쾌락의 이미지 뒤에 숨어 있는 초콜릿의 역사 파헤치기. 저자는 초콜릿이 어떻게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그 묘한 매력을 설명하고, 전파 과정, 생산과 소비에서 마주하는 초콜릿의 밝고 어두운 면까지 다룬다.

  • Ovenly : 뉴욕에서 가장 독특한 베이커리의 디저트

    에린 패틴킨, 아가사 쿨래가 저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베이커리 오븐리의 레시피 북. 복잡하고, 혁신적이며, 재미있는 방식으로 디저트를 만들겠다는 그들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오븐리에서 판매하는 쿠키와 케이크를 집에서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다.

  • 까칠한 도시, 황홀한 디저트

    데이비드 리보비츠 저

    캘리포니아에서 파리로 옮겨온 아메리칸 제빵왕의 고군분투 파리 정착기. 기쁘고, 슬프고, 외롭고, 행복한 일들을 겪으며 진정한 파리지앵이 되는 과정을 기록했다. 마지막 부분에는 소박하지만 진짜로 맛있는 디저트 레시피가 수록되어있다.

Writer. 함희선

뚜르드몽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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